매니 라미레스 대신 뛰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다저스 톱타자 후안 피에르는 25일 로키스전에서 6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19안타 두들겨
로키스에 16-6 KO승
LA다저스(31승15패)가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콜로라도 로키스(18승26패)에 16-6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5일 ‘투수의 무덤’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필드로 쳐들어가 19안타를 터트리는 가공할 파괴력을 선보였다.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고 1루수 제임스 로니를 빼고는 모두 타점도 기록했다.
양팀의 화끈한 방망이 대결은 4회부터였다. 다저스는 4회 초 올랜도 허드슨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후 케이시 블레이크, 맷 캠프의 연속안타, 제이미 호프만의 희생타 등으로 2득점 한 후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톱타자 후안 피에르가 주자 일소 3루타를 터트리는 등 장단 7안타를 묶어 7득점했다.
다저스는 로키스가 4회말 1점, 5회말 4점, 6회말 1점 등 7-6으로 턱밑까지 따라오자 7회 7안타 2볼넷을 몰아치며 다시 8득점 점수차를 15-6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9회에도 러셀 마틴의 선두타자 안타 후 캠프가 적시타로 마틴을 불러들여 16-6을 만들었다.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 제프 위버는 선발 에릭 스털츠를 구원, 1.1이닝 3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다소 쑥스러운 승리(3승1패)를 챙겼다. 로키스의 선발 호르헤 델 라 로사는 3.1이닝 동안 7안타 7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0승5패)가 됐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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