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환경 개선을 위해 몽골 울란바타르 인근 바가노르구(區) 사막화 지역에서 6년 연속으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항공이 몽골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몽골을 방문한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5월 19일 오후 3시(현지시각)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루이메드 간수흐(Luimed Gansukh) 자연환경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회사를 대표해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았다.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은 몽골 환경부인 자연환경관광부가 수여하는 가장 큰 훈장이다. 몽골 정부가 이례적으로 기업인 대한항공에게 이 훈장을 수여한 것은 매년 몽골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몽골의 자연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한진그룹은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 일환으로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바가노르구에 인근 벌판에 지난 2004년 5만㎡ 규모의 방풍림(防風林) ‘대한항공 숲’을 조성한 이후 매년 대한항공 신입사원 및 그룹 산하 대학생들을 참여 시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올해도 지난 5월 4일부터 22일까지 3차에 걸쳐 몽골 ‘대한항공 숲’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매년 봄 총 1500여명의 신입사원을 파견해 3만 65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구 온난화 및 환경 파괴로 인해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몽골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황사 발원지 중의 하나인 몽골 사막에 나무를 심어 동북아시아 환경을 보호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한진그룹의 몽골 나무 심기 활동은 자국 내에서도 대표적인 해외 기업의 공헌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한항공 숲’은 지난 2006년 10월 칭기스칸 제국 수립 80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몽골정부의 지방자치단체 녹지조성 사업 평가에서 바가노르구(區)가 우수도시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기업들 및 몽골 지자체의 친환경 봉사활동 우수 사례로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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