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버저와 동시에 역전 3점포
캐발리어스 96-95 신승…시리즈 1승1패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매직같은’ 버저비터 3점포로 안방 2연패라는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22일 클리블랜드 퀸큰론스아레나에서 펼쳐진 NBA 동부컨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캐발리어스는 종료 1초를 남기고 올랜도 매직에 93-95로 뒤져 안방 2연패라는 회복불능의 치명타를 맞은 것 같았으나 마지막 공격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제임스가 종료버저 소리와 동시에 매직 히도 터컬루의 쭉 뻗은 팔위로 던진 23피트짜리 3점포가 림 안쪽에 맞고 들어가며 96-95로 기적의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캐발리어스는 시리즈 1승1패를 만들며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캐발리어스로선 벼랑 끝에서 ‘기적’이 필요했고 그 기적은 ‘킹 제임스’의 손에서 나왔다. 종료 1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서 모 윌리엄스의 인바운드 패스를 받아 종료버저 소리와 함께 던진 제임스의 역전 3점포가 배스켓 안으로 꽂히면서 캐발리어스는 ‘사망선고’를 간신히 모면했다. 매직은 초반 캐발리어스의 맹공에 말려 2쿼터 한때 23점까지 뒤졌으나 차근차근 캐발리어스의 리드를 줄여나가 전반이 끝났을 땐 12점, 3쿼터가 끝날을 땐 6점으로 리드를 줄인 뒤 4쿼터 중반에 마침내 캐발리어스를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시소접전 끝에 93-93 동점이던 종료 13초전 마지막 공격권을 잡은 매직은 터컬루가 종료 1초전 12피트 점프슛을 성공시켜 95-93으로 앞서며 적지서 2연승을 눈앞에 뒀으나 끝내 마지막 1초동안 제임스의 ‘매직’을 막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시리즈 3차전은 오는 24일 올랜도에서 벌어진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