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권 당첨... 그리핀 ‘찜’
오는 6월25일 NBA 신인 드래프트의 종합 1번 지명권에 당첨된 클리퍼스는 오클라호마 파워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을 선택할 전망이다.
LA 클리퍼스(지난해 19승63패)가 ‘잭팟’을 터뜨렸다. 오는 6월25일 NBA 신인 드래프트의 종합 1번 지명권에 당첨돼 이번에는 리그 바닥을 훔친 보람이 있다.
‘만년꼴찌’ 클리퍼스는 19일 뉴욕에서 실시된 신인 드래프트 순위 추첨(로터리)에서 1순위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지난 시즌 리그 전체 꼴찌로 당첨 가능성(25%)이 가장 높았던 새크라멘토 킹스(17승65패)와 나란히 꼴찌에서 2위였던 워싱턴 위저즈(19승63패·17.8%)를 제치고 올해 최고 대어 블레이크 그리핀을 차지하게 된 것. 오클라호마에서 2년 일찍 프로로 전향한 그리핀은 2008~09 미 대학농구 ‘AP 올해의 선수’로 뽑힌 6피트10인치 신장의 파워포워드다.
클리퍼스의 ‘로터리’ 당첨 가능성은 17.7%였다.
2순위로는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뽑게 됐고 3번 지명권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게 돌아갔다. 그리즐리스는 성적순 6위에서 4계단, 썬더는 1계단 뛰어오른 것이다. 그 대신 정작 꼴찌에서 1, 2위였던 킹스와 위저즈가 각각 4, 5번으로 밀려 억울하게 됐다.
하지만 올해가 25년째인 NBA 신인 드래프트 로터리는 지난해에도 1.7% 당첨율에 불과했던 시카고 불스에 1번 지명권을 안겨주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고 보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 건너 간 팀들이 드래프트 지명 순위를 위해 일부러 지는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도입된 이 ‘로터리’ 제도는 2004년 올랜도 매직이 드와이트 하워드를 뽑은 이후 5년째 당첨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을 외면하고 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