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랜도-클리블랜드 NBA 동부결승 프리뷰…오늘 1차전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압승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모든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무대에는 ‘수퍼맨’도 없고 ‘마술’도 없다. 오로지 ‘킹 제임스’가 지배할 뿐이다.
동부 1, 3번 시드의 결투지만 둘의 차이가 엄청나게 크게 평가되고 있다. 20일 클리블랜드에서 시작되는 이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올랜도 매직의 승리를 점치는 전문가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ESPN의 전문가 패널 10명이 모두 6차전 이내 캐발리어스의 승리를 점쳤고, CBS스포츠라인도 마찬가지다.
다 ‘킹 제임스’ 때문이다. ‘조연진’은 오히려 매직이 낫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제임스 혼자서 팀은 물론 경기 전체에 주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센터인 하워드는 동료의 패스를 받아먹어야 하는 반면 파워포워드의 몸에 포인트가드 기술을 지닌 제임스는 자유자재로 자신의 득점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동료의 득점 기회까지 만들어준다.
캐발리어스는 그 덕분에 이번 포스트시즌 거침없이 8연승을 달렸다.
매직은 힘에서 제임스에 밀리지 않을만한 포워드가 없다. 하지만 캐발리어스 또한 매직의 히도 터콜루-라샤드 루이스 포워드 콤비가 껄끄러울 전망이다. 패스를 받자마자 슛을 쏘는 ‘캐치&슛’ 스피드가 NBA 전체에서 가장 빠르다는 터콜루는 패스도 좋고 루이스는 이번 시즌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시킨 명사수다.
캐발리어스는 자루나스 일가우스카스, 벤 월래스, 앤더슨 바레자오 등 하워드에 맞설 센터가 3명이나 되기 때문에 매직이 ‘NBA 파이널스’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터콜루-루이스 콤비의 선전이 필수적이다.
양 팀 다 가드진이 특별히 강한 편은 아닌데 매직은 백코트 싸움에서도 밀리면 안 된다. 레이퍼 올스턴-코트니 리-앤소니 잔슨 트리오가 캐발리어스 가드 모 윌리엄스와 딜론테 웨스트의 3점포는 막아야 승산이 있다.
매직은 정규시즌 3차례 맞대결서 2승1패로 앞선다는 점이 희망을 준다. 게다가 최근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의 안방에서 최종 차전을 끄집어내며 마침내 다음 단계를 밟은 것이라면 플레이오프 무대서 캐발리어스를 없애버리는 ‘마술’을 보여줄 수도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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