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왼쪽)가 로케츠의 맞수 론 아테스트를 노려보고 있다.
레이커스, PO 2라운드 7차전서 로케츠 완파 89-70
19일부터 ‘NBA 파이널스’ 진출권 걸고 덴버와 충돌
LA 레이커스가 끝에는 홈코트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가볍게 꺾고 덴버 너기츠와의 서부 결승 충돌코스에 올라섰다.
레이커스는 17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89-70으로 압승, 4승3패로 4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2승4패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레이커스는 먼저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오른 너기츠를 홈코트로 불러들여 19일 7전4선승제 서부 결승 시리즈에 돌입한다.
‘높이’를 앞세워 초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레이커스는 경기 시작 5분이 넘도록 로케츠를 무득점에 묶어놓고 먼저 8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애런 브룩스의 자유투 2개로 첫 득점을 올린 로케츠는 경기 시작 7분이 지나서야 첫 필드골을 넣을 정도로 공격 난조에 시달렸다.
2쿼터 막판에는 레이커스가 51-26까지 앞서는 등 경기는 마지막 7차전답지 않게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이 21점에 1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14점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시즌 중반 주득점원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데다 야오밍마저 이번 시리즈 4차전부터 결장한 로케츠는 ‘차-포’를 떼고도 7차전까지 끈질기게 싸웠지만 레이커스를 물리치고 결승까지 오르기엔 역부족이었다.
동부 결승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 대 올랜도 매직의 대결로 확정됐다.
매직은 17일 적지에 뛰어들어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101-82로 눕히고 4승3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초반부터 펑펑 터진 매직의 3점슛 폭격이 승부를 갈랐다.
셀틱스는 케빈 가넷의 무릎 부상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첫 쿼터부터 17-27로 밀린 셀틱스는 레이 앨런이 23점, 폴 피어스가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3점슛 13방을 얻어맞고 ‘트루크 전사’ 히도 터콜루가 25점을 올린 매직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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