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의 레이커스는 야오밍이 빠진 로케츠에 두 차례나 패하며 망신살이 뻗쳤다.
레이커스, 야오밍 빠진 로케츠에 또 완패
80-95로 싱겁게 무너져 17일 최종 7차전
LA 레이커스가 결국에는 야오밍이 빠진 휴스턴 로케츠에 두 차례나 패하며 최종 7차전으로 끌려갔다. 그 마지막 경기에서만 이기면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오르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레이커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쩔쩔매며 더 이상 우승후보로 볼 수 없는 그 정체가 드러났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레이커스는 이틀 전 안방 5차전에서 30점차 압승을 거둔 뒤 “다시는 4차전 참패와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14일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벌어진 2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다시 80-95로 싱겁게 무너지며 3승3패 타이를 허용했다.
서부결승 진출권이 걸린 운명의 파이널 7차전은 17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지며 승자는 덴버 너기츠와 맞붙게 된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1-17로 뒤진 레이커스는 이날 로케츠의 ‘픽&롤’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뚫리며 애런 브룩스에 26점, 루이스 스콜라에 24점에 12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포스트플레이 전문인 로케츠의 백업 포워드 칼 랜드리에도 15점을 얻어맞았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32점을 올린 레이커스는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15개나 걷어내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팀 전체 야투 성공률이 35.7%까지 떨어져 점수차를 좁힐 수가 없었다. 반면 로케츠는 쏜 슛의 절반 이상(50.7%)을 성공시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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