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한인사회에 본이 되는 인물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격려하는 행사가 열렸다.
워싱턴 화랑동지회(회장 박윤식 목사)는 9일 한성옥에서 교회 등 각계에서 추천받은 6명의 한인들에게 효행상, 봉사상, 후덕상 등을 수여하고 부상을 전달했다.
이날 효행상은 본인도 70을 넘긴 연로한 몸인데도 100세가 넘은 어머니를 정성껏 모시고 살고 있는 이순자(VA벧엘침례교회)씨에게 돌아갔으며 봉사상은 사랑나눔센터 등 여러 구제기관을 오랫동안 도와온 남문희(온누리드림교회)씨와 이미용 기술을 이용해 남다른 봉사를 해온 차인섭(랜드막구세군교회) 씨가 각각 받았다.
또 봉사상은 봉사단체 예진회를 운영하고 있는 박춘선 회장이 받았으며 고령에도 불구하고 교계원로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강인선 목사(91), 은영기 목사(88)에게는 후덕상이 수여됐다.
회장 박윤식 목사는 “포상의 취지는 귀감이 되는 사람들을 세상에 알려 나라와 부모, 이웃을 사랑하는 ‘충효 정신’을 선양하자는 것”이라며 “수상자들은 모두 자랑스러운 분들”이라고 말했다.
포상식은 박정휘 수석부회장의 수장자 발표, 조용천 총영사 및 황권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 목사)는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축복이 보장되는 삶의 원칙”이라는 내용으로 설교했다.
김택용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또 김인호(워싱턴한인교회협 회장), 박인철, 김상묵, 이장연, 김용돈, 박문규, 박덕준, 신동수 목사와 이춘식 사무총장이 기도, 광고 등의 순서를 맡았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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