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A렝=뵈캅?신주발행, 모건스탠리는 채권 통해
금융 당국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총 10개 금융회사가 746억달러의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해당 업체들이 신주, 채권 발행, 자산 매각 등을 통한 대규모 자본확충 계획을 속속 밝히고 나섰다.
또 자본확충이 필요 없는 것으로 나타난 은행들을 중심으로 정부로부터 전에 받은 구제금융을 조속히 상환해 하루라도 빨리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가속화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직후 정부의 자본확충 요구를 달성하기 위해 신주 발행과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BoA의 조 프라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통주 매각과 기존 발행한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밖에도 자본확충을 위한 다른 방안들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BoA는 이미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의 매각 방침을 발표한 바 있으며 컬럼비아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몇몇 사업부문의 매각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5억달러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은 시티그룹은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웰스파고도 6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18억달러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판정을 받은 모건 스탠리는 2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와 30억달러 규모의 무보증 채권을 발행해 총 5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자본확충이 필요 없는 것으로 평가된 골드만 삭스와 JP 모건 체이스 등은 지난해 금융위기 때 정부에서 지원받은 부실자산 구제계획(TARP) 자금을 조속히 갚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방은행 중 우량-부실 은행간 합병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8일 테스트 결과 이들 대형 금융회사가 앞으로 최소한 도산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런 결과가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라면서 이렇게 지적했다.
이중 자본확충 판정을 받은 지방은행 선트러스트뱅크스와 리전스 파이낸셜, 키코프, 핍스서드뱅콥은 정부가 요구하는 자본을 시한 내에 확보하더라도 지역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는데 필요한 신용창출의 엔진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은 이번 테스트 결과 자본확충이 필요 없다는 판정을 받은 US뱅콥과 BB&T, 6억달러만 확충하면 되는 PNC 파이낸셜 서비스그룹 등이 비교적 우량한 것으로 부각됐다면서 정부가 이중 일부 규모가 큰 은행에 대해 소수 지분을 취득한 뒤 취약한 라이벌 업체를 인수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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