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학기에 조지아에서 풀타임 교사직에 취직하기란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점점 줄어드는 학생수 그리고 이에 따른 주정부 보조금 삭감으로 인해 주내 각 학군들이 풀타임 교사직 채용을 크게 줄이거나 동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조지아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학기만 해도 주 전체 학군 중 43개 학군만이 교사를 신규로 채용해 작년 103개 학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이번 학기에는 교사 해고 조치와 임금삭감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 조지아내 가장 대형 학군인 귀넷학군은 내년 학기에는 225명의 신규교사를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연평균 1,500명 정도 신규교사들을 채용했던 것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수치다.
귀넷학군의 슬로안 로치 대변인은 “이처럼 교사 채용을 줄일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동안 매년 7천명 정도의 학생들이 늘었지만 내년에는 겨우 1,700여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학생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은 주 전체적인 현상으로 2005~2006년 학기에는 약 3만명 정도였던 신규학생수가 2006~2007년 학기에는 2만명으로 그리고 이번 학기에는 6천명으로 뚝 떨어졌다.
신규학생수의 감소와 더불어 은퇴대상의 교사들이 경기불황을 이유로 은퇴를 미루고 있는 현상도 신규 풀타임 교사의 채용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현재 조지아 12만명의 교사 중 약 43%가 은퇴대상인 50세가 넘는 고령교사들이지만 이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은퇴를 미루고 있다.
일례로 뉴면 소재 액킨슨 초등학교의 카렌 모슬리 교사는 “33년간 교사생활을 해와 은퇴를 계획했지만 남편의 병원비와 아이의 대학입학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최근 은퇴계획을 미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상당수 학군들이 주정부 보조금 감축을 이유로 교사 수요가 있더라도 정식교사가 아닌 보조교사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UGA의 교육관련 전문가인 켄 한싱씨는 “내년 조지아 학교에는 갓 학교를 졸업한 학사나 석사 출신의 보조교사를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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