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6일 미국 내 고속철도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메트로 애틀
랜타가 철도 사업의 수혜를 입을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JC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각 주 교통국장들이 모인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991년 기획됐던 미국내 고속철도 건설계획을 다시 되살려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 사업은 경기부양 정책의 일환으로 약 130억 달러가 투자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초고속망 구축 예정지역으로 캘리포니아와 북서부 태평양 연안지역, 서부지역, 걸프 연안과 플로리다 등을 직접 거론, 조지아 및 동남부 지역은 빠져 있지만 이 계획이 미 전역을 포괄하는 ‘전국적’인 사업인 만큼 현재 동남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인 애틀랜타가 고속철도 ‘허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했던 애틀랜타 마르타(Marta) CEO이자 미국 대중교통 협회 이사 비버 스캇은 “현재 이것은 단지 하나의 계획단계일 뿐”라고 말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이전 지도자와는 다르게 이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고속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교통혼잡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미국내 철도를 고속철도로 신속하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비록 교통부에서 지금 당장 대대적으로 개선할만한 여력은 없지만 투자는 바로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고속철도가 중국과 일본, 프랑스 등에서 보편화된 사실을 언급하며 “이것은 미래에 대한 유토피아적인 전망이 아니다”면서 철도시스템 개선은 미국의 고속도로와 항공망이 체증상태이기 때문에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초고속 철도사업은 우리가 미국을 여행하는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며, 우리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청정 교통수단 개발을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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