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경제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실업률이 DC는 낮아지고,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연방 노동부가 1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DC의 3월 실업률은 9.8%로 나타났다.
지난 2월 9.9%를 기록했던 DC의 실업률은 곧 10%를 넘어 두 자릿수 시대로 들어갈 것으로 우려됐으나 8월 9.8%로 고개를 숙이면서 경기 침체가 바닥에 다가선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메릴랜드는 6.7%에서 6.9%로 버지니아는 6.6%에서 6.8%로 각각 높아졌으나 상승 폭이 예상보다 낮아 역시 희망적 지표로 받아들여졌다.
워싱턴 지역의 3월 실업률 추이는 지난 2월의 경우와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이다.
2월의 경우 DC는 전달 9.2%에서 9.9%로, 메릴랜드는 6.2%에서 6.7%, 버지니아도 6%에서 6.6%로 5~10%의 급상승을 기록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모하마드 이퀴발 지역경제전문가는 “급전직하 하던 경제가 이제 바닥에서 멈춰서는 양상”이라며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버지니아 고용위원회의 윌리엄 메즈거 수석 경제학자는 “계절적 영향이 있고, 2월에 워낙 큰 폭으로 실업률이 오른 만큼 그에 대한 반작용일 수 있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다.
메즈거 박사는 “통상 2월이 고용상황이 가장 나쁘며 3월에는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DC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3월 DC에서는 700개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대신 1.1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없어진 일자리 가운데 600명은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였으며, 연방 정부 관련 직종도 100명 줄었다.
새로 생긴 일자리는 교육, 의료, 무역, 교통, 유틸리티, 레저 등 분야가 주종을 이뤘다.
한편 전국 실업률은 2월 8.1%에서 3월에는 8.5%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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