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뮤지엄이 예외적으로 일반 관객들에게 창고 내 보관중인 한국 작품들을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뮤지엄측은 17일 코리아 아트 소사이어티가 기획한 뮤지엄 탐방행사에 참석한 30여명에게 한국의 고미술품과 문화재급 유물 수 십 점이 보관된 창고를 1시간여에 걸쳐 개방했다.
이날 관람객들은 뉴욕현대미술관(MoMA·모마), 강 갤러리, 뉴욕한국문화원, 뉴욕공립도서관, 이영희 한국박물관 관계자들과 동양 예술을 전공한 전문가들이 포함되었다.이들은 아시안 아트 담당 조안 커민스 큐레이터의 안내로 3세기경 말 모양 장신구과 삼국시대 토기, 고려자기, 조선 백자 등을 감상했다. 특히 이 뮤지엄이 보관중인 850여 한국 미술품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아미타삼존상’을 창고에서 접하는 순간 관람객들에게서 탄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로버트 털리 코리아 아트 소사이어티 회장은 “동양 미술 컬렉션이 탁월한 브루클린 뮤지엄은 미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한국 전시관을 갖고 있지만 창고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참관객들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영 기자>
코리아 아트 소사이어티 주최 행사 참석자들이 17일 브루클린 뮤지엄 창고내 희귀 소장품을 둘러본 뒤 한국 전시관 앞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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