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병원 찾는 발길 뜸하고 수술 늦추는 환자도 늘어나
스포켄 쉬라인스 아동병원은 문닫기로
감원바람이 기업체는 물론 각급 병원에까지 불어 닥치고 있다.
불황으로 주정부의 예산지원이 대폭 삭감될 예정인데다 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을 찾지 못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나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결과다.
스포켄에 있는 388병석의 디아코네스 메디컬센터는 조만간 직원 9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의 크리스틴 바렐라 대변인은 “스포켄 카운티의 지난달 실업률이 1987년 이후 22년 만에 10.6%인 두자릿수로 올라섰다”며 “불황으로 수술이나 치료를 미루는 환자는 물론 치료 자체를 꺼리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스포켄에 있는 프로빈스 성심병원과 프로빈스 홀리 패밀리 병원도 감원 계획을 발표했고, 쉬라인스 아동병원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아예 문을 닫을 예정이다.
시애틀에 있는 유명 암연구소인 프레드 허치슨 암연구센터도 전체 인력의 3%인 83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 하트웰 원장은 “우리 연구센터 운영비는 연방정부의 기금이나 연구 계약 등으로 충당되는데 모두 대폭 감소하고 있어 직원 수를 불가피하게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레머튼에 있는 해리슨 메모리얼병원도 전체 2,300여명의 직원 가운데 약 4%인 91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타코마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투자사인 러셀 인베스먼트사는 전체 2,000여 직원의 20%인 400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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