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선교를 떠날 박완주 목사와 박미영 사모가 한 모임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주님의침례교회 담임
박완주 목사 헝가리로
샌호제 소재 주님의침례교회에서 15년간 담임 사역을 했던 박완주 목사가 헝가리의 집시 선교에 나선다.
박완주 목사는 최근 샌호제 지역 목회자 모임에서 “안정된 목회를 접고 선교에 나서게 된 것은 남은 생애 동안 십자가 사랑이 꼭 필요한 곳에서 하나님께 진 복음의 빚을 갚기 위해서” 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난 자신과 가족을 구원해준 하나님의 은혜와 95년 교통사고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살려 주신 것이 가장 큰 빚”이라고 말했다. 또 “부족한 자신에게 15년간 교회를 맡아 성도를 양육하도록 한 것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총이었다. 이제 교회가 안정돼 떠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올해 1월 첫주 주님의침례교회에서 마지막 설교를 하는 것으로 자신의 미국 사역을 정리했다. 그 후 그는 한국 선교단체인 GMF(개척선교회)에 가입, 싱가포르에서 한달간 선교훈련을 받았다.
그는 “헝가리의 집시촌을 둘러 볼 때 그들의 맑은 영혼과 애타는 눈빛을 보고 ‘이곳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하고 “헝가리에는 인구 1,000만명 중 10%에 해당하는 100만명의 집시가 있다”고 설명했다.
5월 출발 예정인 그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4개국 접경지역에 있는, 전기와 수도조차 없는 집시 정착촌을 선교 대상지로 정했다. 현재 이들에게 이발과 재봉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 연락처 (408)531-5087, Wanpark917 @hotmail.com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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