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트 총장, 원래 계획한 규모보다 200~400명 늘어
공석 폐쇄해도 상당수 해고 불가피
워싱턴대학(UW)이 오는 5월1일까지 약 1,000명분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해고되는 직원도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마크 에머트 총장이 14일 밝혔다.
에머트 총장이 이날 새로 밝힌 감축규모는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긴축예산안을 근거로 대학당국이 지난 2월 계획했던 600~800명 감축안을 능가하는 수치이다.
에머트 총장은 이날 바슬 캠퍼스에서 열린 교직원 및 학생들과의 대화모임에서 “주의회가 어떤 규모의 예산안을 확정하든 우리는 지금 UW 자체의 예산상황을 공개할 필요가 있으며 그 예산상황은 곧 직원해고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원감축이 행정직과 대외홍보분야 직원들부터 시작될 공산이 크며 해고 대상자는 60일전에 이를 통보하기로 한 학교정책에 따라 이르면 4월말경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W의 노만 아칸스 대변인은 그러나, 감축될 1,000명 중 거의 절반은 아직 충원되지 않고 비어있는 부서를 없애는 방식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UW은 지난달에도 70명분의 일자리를 줄였지만 실제로 해고된 직원은 그 절반가량에 불과했었다.
에머트 총장이 감축규모를 1,000명으로 잡은 것은 UW 예산의 10% 삭감에 근거한 것이다. 주하원 예산안은 UW 지원금을 31%, 주상원은 23% 각각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에머트는 상원예산안을 기준으로 삼고 학생 등록금을 그레고어 지사가 최근 제안한대로 2년간 30% 인상하면 학교예산의 10% 삭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형편이 워싱턴주보다 열악한 캘리포니아와 미시간주를 포함한 다른 어느 주도 공립대학 지원금을 워싱턴 주의회처럼 대폭 삭감한 예가 없다고 개탄했다. 아칸스 대변인은 워싱턴주의 공립대학 지원금 규모가 현재는 전국 30위이지만 주의회가 더 칼질을 할 경우 42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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