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서 시애틀 주민들만 “OK” 긍정 평가
시골, 중년층 이상은 ‘잘못한다’
먹고 사는 경제문제가 최대 현안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약 3개월 전 집권 2기를 시작한 워싱턴주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평가가 지역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인 ‘무어 인포메이션’이 최근 주정부의 정책방향을 놓고 워싱턴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애틀시 응답자는 58%가 ‘올바르다’고 답했다. 시애틀을 제외한 킹 카운티 지역 응답자는 ‘올바르다’는 긍정평가와 ‘잘못됐다’는 부정평가가 44%씩 똑같았다.
반면 피어스ㆍ스노호미시ㆍ킷샙 카운티의 응답자들은 55%가 ‘잘못됐다’고 말했고 33%는 ‘올바르다’고 답했다.
여타 서부 워싱턴주 주민들의 57%, 동부지역 주민들의 61%는 “주정부 정책 방향이 잘못됐다”고 답했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주민들이 지지정당에 따라 주정부 정책을 평가하는 경향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도심지역인 시애틀과 킹 카운티 주민들이 민주당 주정부를 대체로 긍정평가 한 반면, 공화당 성향이 강한 시골지역으로 갈수록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민주당 지지자의 61%는 주정부 정책 방향에 긍정평가를, 공화당 지지자의 78%는 부정평가를 했고, ‘중도’를 자처하는 응답자의 61%는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연령별로도 세대간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짙은 18~34세 가운데 54%는 긍정평가를 했지만 35세 이상 가운데 56%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불황을 반영하듯 응답자의 51%가 경제와 일자리를 최대 현안으로 꼽았으며 세금(9%), 교육(8%), 재정적자(6%), 의료보조(5%), 교통(3%)등이 뒤를 이었다.
6년 전 조사에서도 28%가 최대문제로 경제를 꼽았지만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먹고 사는 것이 가장 절실한 문제라고 느끼는 주민들이 훨씬 늘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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