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경기서 막강 에인절스 연장 10회에 눌러
부상복귀 이치로 향방에 관심 모아져
시애틀 매리너스가 발에 땀났다.
매리너스는 올 시즌에도 ‘꼴찌는 떼논 당상’ 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뜨리고 5연승을 구가했다.
매리너스는 LA 에인절스와의 2009시즌 홈 개막전에서 10회말 프랭크 구티에레즈의 2루타에 이어 유니에스키 벤탄코트의 보내기번트를 에인절스 투수 스캇 실드가 1루에 악송구한 덕분에 결승점을 뽑아내 3-2로 신승, 4만5,000여 만원 관중을 기쁘게 했다.
이날 승리로 6승째(2패)를거둔 매리너스는 보스턴을 역시 연장 끝에 6-5로 물리친 오클랜드 A’s에 1경기 반 차 앞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중반에 돌입하면 역시 에인절스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지만 매리너스는 뒤지고 있는 경기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주고 있는 점과 돈 와카마츠 신임감독이 한국과 일본 야구의 장점인 ‘스몰볼 작전’을 원용, 1~2점차 경기를 빼앗기지 않고 있는 점을 들어 매리너스의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부상당한 이치로 스즈키는 이날 뛰지 않았다. 와카마츠 감독은 15일 이후 그를 선두타자 및 우익수에 복귀시킬 것인지. 아니면 타율 0.394로 선두타자 역할을 십이분 발휘해온 우익수 엔디 차베스를 계속 톱타자로 기용하고 이치로를 3번에 배치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리너스는 에인절스와의 3연전이 끝난 후 17~19일 디트로이트, 21~23일 탬파베이와 홈 경기를 치른 뒤 24일부터 이달말까지 LA와 시카고를 돌며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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