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세입 격감으로 공원, 도서관 등 보수예산 삭감
당초예상보다 2,400만 달러 부족
워싱턴 주정부와 킹 카운티 정부에 이어 시애틀 시정부도 향후 2년간 크게 줄어들 세수입 전망에 따라 공원과 도서관을 포함한 많은 시설물에 대한 지출을 삭감키로 했다.
그렉 니클스 시장의 재정보좌관들은 시정부의 부동산세 수입이 당초 금년과 내년 회계연도에 계상됐던 규모보다 약 2,400만 달러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시의회에 보고했다. 부동산세 수입은 시 소유 시설물의 보수 및 소규모 건축 공사에 충당되고 있다.
이에 따라 드와이트 다이블리 예산국장은 도서관과 소방국 등 많은 시설의 보수 및 개선 계획이 취소 또는 감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애틀 공립도서관의 경우 전체 보수 및 운영 예산의 2/3인 100만 달러가량이 삭감될 예정이라고 앤드라 애디슨 대변인이 밝혔다.
다이블리 국장은 공원유지와 관련된 예산에서 740만 달러가 삭감되며 시가 운영하는 수영장과 놀이터의 개선사업은 모두 취소된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계획 중 일부를 살리기 위해 다른 부문의 재원을 전용하는 방안을 강구해보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 1970년대에 건축된 8개 소방국 건물의 지진대비 보강공사도 최소한 내년까지 연기됐으며 인도 및 석축 보강공사를 위해 계상됐던 90만 달러의 교통국 예산도 삭감돼 이 분야 공사도 금년에는 이뤄질 수 없다고 다이블리 국장은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맥코 홀, 피셔 패빌리언, 키 어리나 등 각종 예술공연 및 스포츠 시설이 밀집돼 있는 시애틀센터의 유지보수 예산도 95만 달러가 삭감될 예정이다.
한편, 다이블리의 13일 시의회 보고는 언론에 공개된 상태에서 진행됐다. 당초, 시정부는 관련 시의원 4명에게만 비공개로 보고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시애틀타임스가 문제 삼고 톰 카 검사장도 비공개 브리핑이 불법행위임을 시인함에 따라 이날 공개로 열린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