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부족, “UW 인근 입체교차로 터널공사 반대”
연어서식 및 통과 경로 보호 요구
레이크 워싱턴의 520 Hwy 다리 신설계획이 갑론을박으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느닷없이 인디언 원주민부족까지 가세해 이번 주의회 회기 내에 별다른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공산이 커졌다.
머클슈트 원주민부족은 신설 다리의 서쪽 입구(워싱턴대학 쪽) 입체교차로와 연결되는 수중터널 건설계획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터널공사를 위해 호수 밑을 팔 경우 이곳에 서식하거나 통과하는 연어가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 및 일부 주의회 지도자들과 달리 ‘옵션 K’로 불리는 터널 건설계획에 그동안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던 프랭크 찹 하원의장이 지난달 찬성 쪽으로 돌아서면서 520번 다리 신설계획은 빠른 진척을 보일 것으로 기대돼 왔었다.
머클슈트 부족은 연방정부와의 협상에서 따낸 인디언 원주민의 연어포획 권과 연계해 그동안 레이크 워싱턴의 개발에 적지 않은 목소리를 내 왔었다.
이들의 갑작스런 터널 반대입장이 정치적 복선이 있는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환경보호 단체들은 이들의 개입을 환영하고 있다. 이들은 입체교차로가 세워질 ‘몬트레이크 컷’은 연어들이 퓨제 사운드 바다에서 올라오거나 나갈 때 꼭 통과하는 길목이기 때문에 터널공사로 이들의 서식환경이 피해를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의회 관계자들은 3주도 채 남지 않은 이번 회기에 입체교차로 계획은 유보한 채 기존 520번 다리의 통행료징수 및 새 부교건설안 먼저 통과시킬 것인지, 아니면 당국이 연어서식지 피해 등 세밀한 환경영향조사를 마칠 때까지 결정을 미룰 것인지를 놓고 또다시 갑론을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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