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프로구단 경기에 메트로 버스 이용 못해” 통보
밤 경기 후 500여 팬들 교통편 마련에 애먹을 듯
올해는 야구팬들이 메트로 버스를 타고 세이프코 필드에 갈 수 없을 것 같다.
킹 카운티 메트로 버스 사업국과 매리너스 구단이 체결한 특별 버스 배차계약은 ‘대중교통을 프로 스포츠 구단 영업에 이용할 수 없다’는 규정에 어긋난다며 연방 대중교통 관리국(FTA)이 올해부터 이 계약을 파기하도록 주장했기 때문이다.
메트로 당국은 주말 경기 전·후와 주중 야간 경기 후 외곽의 버스 환승장에서 야구장까지 운행하는 특별 버스노선을 운영해 왔다.
야간경기의 경우 최대 500여명이 이용하는 이 노선의 요금은 3달러. 매리너스가 팬 서비스 차원에서 요금 전액을 부담해 연간 15만 9,000달러를 메트로 측에 지불하고 있다.
매리너스는 메트로 버스가 운행을 중단할 경우에 대비, 민간회사인 ‘시애틀 스타라인 트랜스포테이션’의 셔틀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잇다. 15~20달러 요금 중 승객이 5달러, 나머지는 구단 측이 부담(연 30만 달러)하게 된다.
매리너스는 팬들에게 FTA에 항의서한을 보내 메트로 버스 특별 노선을 유지해주도록 독려하고 있다.
보스턴과 LA는 FTA의 규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야구경기 스케줄에 맞춰 저녁마다 야구장 인근 버스 노선 및 배차시간을 평소보다 늘려 정규 스케줄처럼 운영하고 있다.
전국 대중버스의 운영비 중 승객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세금으로 충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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