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계약한 두 청소회사 첫 2주간 미수거율 5%
시 당국, “개선조치 없으면 500 달러 벌금” 경고
폭설이 내리지 않았는데도 시애틀의 수백군데 아파트, 콘도, 상가 등에 쓰레기 수거차가 들르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늘어나자 시 당국이 두 쓰레기 수거회사에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개선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시애틀시 공공사업국(SPU)은 시의 수거지역을 양분하고 있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및 클린스케입스 회사와 지난달 30일 10년 용역계약을 체결한 후 2주일간 이들 회사가 아파트 등에서 치우지 않은 쓰레기통이 전체의 5%에 달했다고 밝혔다.
SPU의 민원담당인 라엘 호플러는 이처럼 높은 미 수거율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개선노력이 없을 경우 치우지 않은 쓰리게 통 한 개 당 하루 최고 500달러의 벌금을 물리겠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단독주택의 쓰레기 수거율은 99.5%에 달했다.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은 곳은 대부분 시애틀의 중심부 및 동북부 지역으로 클린스케입스가 맡은 곳이다. 시애틀의 현지 업체인 이 회사는 파이오니어 스퀘어 업소들의 쓰레기를 수시로 수거해 뒷골목의 흉물스런 대형 쓰레기통을 몰아내겠다고 약속해 기득권을 가졌던 대형 얼라이드 웨이스트(AW)사를 제치고 연간 3,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지난 달 처음 따냈었다. 전국규모 기업인 WM은 지난 수년간 계약을 경신해왔다.
클린스케입스의 크리스 마틴 사장은 미 수거율이 높은 이유를 청소차 운전자들이 쓰레기통이 위치한 지점의 약도와 출입구 열쇠 관리자의 전화번호 등 자료가 미진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의 노력으로 문제가 이미 크게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SPU는 이들 회사와 새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관내 16만5,000여 가구 및 업소의 쓰레기통 수거 날짜와 경로를 변경했다. 주거지역의 쓰레기 및 재활용품 수거비용도 월간 7~9 달러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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