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8명 포함 ‘유튜브 심포니’ 15일 공연 앞두고 첫 연습
세계 최초의 온라인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15일 카네기 홀 공연을 앞두고 13일 줄리어드 스쿨에서 첫 기자회견 및 첫 번째 연습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28일까지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제출된 4,000여 개의 UCC 동영상을 심사해 3월3일 최종 합격자 90명을 선발했다. 90명 중에는 미국에 이어 많은 숫자인 8명의 한국인이 포함되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인 단원은 카이스트 대학 기계공학과 2년 재학 중인 김대식(바이얼린), 충남예고 출강 중인 이수정(첼로), 오스트리아 그라츠 음악대학 이수영(클라리넷),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 김경희(바이얼린), 베를린 음악대학 이승원(비올라),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악대학 박상민(바이얼린), 신시네티 대학 이형탁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미국에 거주하는 2세 미셸 권이다.
이날 간편한 평상복차림으로 오전 9시30분 줄리어드 연습실에 나타난 단원들은 전 세계에서 온 취재진들의 모습에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마이클 틸슨 음악감독 겸 지휘자의 지도에 맞춰 연습에 몰입했다. 이들은 모두 최종 선정 소식을 듣고 카네기 홀에 선다니 정말 믿을 수 없다 며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식씨는 “전공은 아니지만 동아리 활동 계속했고 학업 스트레스를 바이얼린 연주로 풀었다”며 “짧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연습했는데 정말로 기회가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김경희씨 역시 “마감 5일전에 우연히 알게 되어 불과 이틀동안 연습했는데 뽑혔다”며 “미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카네기홀 무대에 서다니 아직도 믿기질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5일 공연장에는 아시아 홍보대사로 한류스타 송혜교씨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원영 기자>
한인 8명을 포함, 전 세계 70개국에서 온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13일 줄리어드 스쿨 첫 번째 연습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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