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 미국인들과 납세율, 공공서비스 이용률 비슷
불체자, 전체 노동력의 5%불구 건축 인부 1/3 차지
‘원아메리카’ 보고서 발표
경제가 침체될수록 이민자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선이 곱지 않지만 실제로는 이민자들이 미국경제에 부담을 주기보다는 기여하는 쪽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민자 옹호단체인 ‘원아메리카’는 8일 ‘워싱턴주의 미래건설’이라는 제목의 조사보고서를 발표하고 77만8,501명에 달하는 주 내 이민자들의 역사, 인종적 구성, 역할 및 기여도 등을 분석하는 한편, 이들을 효율적으로 미국경제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
총 51쪽의 이 보고서는 워싱턴주 내 전체 가구 가운데 이민자를 가장으로 둔 가구는 12.5%이며 이들이 지난 2007년 납부한 세금은 대략 15억 달러로 전체 주정부 세입액의 13.2%를 점유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같은 해 이민자들(라틴계 제외)이 소유한 주택의 중간가격은 30여만 달러로 미국 토박이들의 중간 주택가격을 상회했고 ▲이민 노동자는 주내 전체 노동력의 14.3%를 차지했으며 ▲특히 불법체류자는 전체 노동인력의 5%에 불과하지만 건축업계 인부의 1/3, 페인트 및 호텔 종사자의 1/5을 점유했다고 밝혔다.
‘원아메리카’ 보고서는 비록 이민자들이 토박이 미국인들보다 정부의 생계비 지원이나 푸드뱅크 의존율은 약간 높지만 대부분의 공공혜택을 누리는 비율은 토박이들과 같거나 오히려 낮다고 지적했다.
반 이민단체인 미국 이민개혁 연맹(FAIR)은 지난 2006년 워싱턴주의 불법체류자들에 소요될 다음해 예산이 10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지난해, 주 보건사회부는 불법체류자 및 그 자녀들의 의료비로 1억6,5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원아메리카’의 프라밀라 하야팔 소장은 이민자들의 경제적 활용을 위해 주정부가 통역서비스, 창업 및 시민권 취득, 이민법 개정 등을 지원하거나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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