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생들, 공중보건 학과와 연계해 추진
2005년에도 시도했다가 포기
워싱턴대학(UW)의 일부 학생들이 캠퍼스에 무숙자들의 ‘텐트 촌’이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UW 학생들은 지난 2005년 이웃 시애틀대학(SU)이 전국최초로 텐트 촌을 교내에 입주시켰을 때 비슷한 캠페인을 벌였으나 유야무야됐었다.
당시 UW 학생들은 학교 당국, 교직원, 교내경찰 등과 수개월간 이 문제를 논의한 끝에 인근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없었던 일로 했다. UW은 그 직전에도 교내에 폐기물질 실험실을 지으려던 계획을 주민을 의식해 포기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UW 공중보건대학원의 일부 학생들이 이 대학원의 ‘커뮤니티 보건 개발’ 프로그램과 연계해 무숙자 텐트 촌을 교내에 입주시키도록 추진하고 있다.
UW법대 졸업생으로 현재 UW의 공중보건 석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사하 배니야말리(24)는 텐트 촌을 입주시키는 것은 “대학원 학생들이 지구촌의 일원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이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려는 사명의식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녀를 포함한 17명의 학생은 웹사이트를 만들어 이 같은 취지를 알리고 있지만 아직 학교당국과는 이 문제를 놓고 심각하게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이 유치하려는 무숙자 그룹은 ‘제 3 텐트 촌’으로 그렉 니클스 시장의 강제철거 명령에 항거해 ‘니클스 동네’로 스스로 명명했던 그룹과는 다르다고 학생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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