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일 시장, 소수계 리더십 포럼서 조화 갖춘 발전 다짐
신윤식 자매도시위원장의 국제공원 건립 제안에 공감도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들의 밀집 주거지역인 비버튼 시가 다민족 다문화 사회의 특성을 살리고 조화와 균형을 통해 도시발전을 이끌어 가기위해 지난 4일 “다문화 사회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비버튼 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신임 데니 도일 시장을 비롯해 한국, 중국, 베트남, 인도, 소말리아 등 소수계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참석해 향후 비버튼 시가 추진할 다문화 활성화 사업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나눴다.
이날 모임에 한인사회에선 신윤식 비버튼-천안 자매도시 위원장, 로이 김 한국재단 이사장, 정성민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 김성주 한인회 부회장, 김용호 씨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포럼이 열리기 2시간 전 준비모임을 갖고 한국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릴 수 있는 방안과 한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도일 시장은 “비버튼은 오리건주 5대 도시로 단기간에 크게 성장했다”며 “이는 다민족 다문화의 배경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도일 시장은 “그동안 다문화가 비버튼시의 성장력을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함께 모여 토의하는 자리가 한번도 없어 이번 모임을 만들었다”며 포럼을 주최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문화 센터의 케이시 자마씨는 “앞으로 다문화 그룹간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각 커뮤니티 리더들의 역할이 크다”며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일하자”고 말했다.
신윤식 자매도시 위원장은 사전모임에서 다루어졌던 한국어 이중언어 구사 인력증강, 다민족 문화공간, 비버튼시와 한인단체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특히 “LA나 뉴욕등 대도시에 가면 그 도시들을 대표할 만한 명소들이 많이 있는데 비버튼은 아직 마땅히 찾을 만한 곳이 없다”며 국제공원을 건립하면 비버튼 시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도일 시장도 신 위원장이 제안한 인터내셔날 파크 등 다민족 문화공간의 중요성을 시인하고 “경제부양자금의 일부를 다민족 문화센터를 설립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주 주상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일 시장은 이중언어 구사 인력증강에 대해서도 크게 공감하면서 이번 포럼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이어져 가면서 토론 내용들이 현실적으로 반영되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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