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햄 5자녀 총격몰살 사건 용의자 부인 주장
“상습 폭력, 욕설 참을 수 없어 헤어지려 했었다”
자녀 5명을 무참하게 살해한 뒤 자살한 제임스 해리슨의 부인이 “남편이 나에게 복수하려고 애들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저녁 사건현장인 그래햄의 모빌홈을 찾은 안젤라 해리슨(30)은 눈물을 흘리며 “남편이 수 년간 나와 아이들을 학대해왔다”며 기자들에게 사건발생 전의 상황을 설명했다.
안젤라는 “남편이 나와 아이들에게 폭력과 욕설을 일삼아 주위 사람들이 헤어질 것을 권고했지만 아이들이 ‘이혼하지 말고 살아달라’고 호소해 그 동안 견뎌왔다”고 말했다.
안젤라는 사건 전날인 지난 2일 밤 아이들에게 저녁을 먹이고, 함께 음악을 들은 뒤 잠을 자고 3일 오전 직장인 퓨알럽의 인디언 점포에 출근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날 ‘결혼생활을 끝내야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고 이날 밤 귀가하지 않은 채 직장 동료남성과 함께 머킬슛 카지노로 놀러 갔다가 인근 편의점에 들렀다고 덧붙였다.
이때 남편이 5명의 자녀를 모두 데리고 휴대폰 위치추적장치를 통해 안젤라가 있던 편의점에 찾아와 “내가 이젠 달라질 테니 집으로 돌아오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귀가할 경우 남편으로부터 폭력을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귀가하지 않기로 하고 큰딸 맥신(16)에게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엄마가 너희들을 데리러 가겠다”고 약속한 뒤 자리를 떴다고 안젤라는 말했다.
안젤라는 “내가 말을 듣지 않고 귀가하지 않자 남편이 복수심으로 애들을 살해한 것 같다”며 울먹였다. 하지만 함께 있었던 직장동료 남성이 애인인지 여부 등 구체적인 관계는 언급을 피했다.
안젤라는 중학교에 다니던 13살 때 해리슨을 만나 맥신을 낳았으며 2001년 결혼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