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도전자 맥긴, 니클스 시장에 환경문제 토론 제의
니클스 “나만한 업적 이룰 도전자 없다” 느긋
올가을 시애틀 시장 선거에서 그렉 니클스 현 시장의 ‘무난한 3선’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그에 맞설 3명의 도전자 중 현재 선두주자 격인 마이클 맥긴 후보가 이 달 들어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선거열기를 서서히 고조시키고 있다.
변호사 출신의 환경보호주의자인 맥긴(49) 후보는 시애틀 주민 모두에게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를 확장하고, 시애틀 공교육제도를 개선하며 버스운행을 확충하는 등 시애틀을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맥긴은 환경단체인 시에라 클럽의 시애틀 지부장을 역임했고 자기가 사는 동네인 그린우드 커뮤니티 주민회의의 회장을 지냈으며 2006년 비영리 환경단체인 ‘대 시애틀 선도(SGCI)’를 조직, 지난해 선거에서 공원 징세안을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었다.
그는 또 워싱턴대학 법대 재학시절 학생회 간부로 학교당국과 맞서 조교들의 대우개선을 쟁취해냈고, 한 때 짐 위버 연방하원의원(민·오리건) 사무실에서 일했으나 스스로 각급선거에 출마한 적은 전혀 없었다. 그라나 맥긴의 지지자들은 그가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는 싸움에는 결코 나서지 않는 사람”이라며 이번 시장선거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말한다.
맥긴은 환경주의자를 자칭하는 니클스 시장이 실제로 이뤄놓은 성과가 없다며 자신과 공개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실제로 맥긴은 니클스 시장의 환경정책을 지지하며 그의 초선과 재선은 물론 이번 3선에까지도 선거자금을 기부했었다. 니클스도 2007년 그의 공관에서 SGCI를 위한 모금파티를 주선하는 등 친분관계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맥긴은 지난 2007년 니클스 시장이 전국 시장회의를 시애틀로 유치하자 그의 교통정책이 지구온난화를 가중시킨다며 회의장 밖에서 항의시위를 주도하기도 했다.
한편, 니클스 시장은 시애틀 P-I지의 후신인 seattlepi,com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3명 외에도 더 많은 도전자가 나올 수 있지만 나는 도전자들에 관한 얘기보다 나 자신의 지난 8년간 업적을 자랑스럽게 얘기할 것”이라며 “물망에 오르는 도전자들이 그만한 업적을 일궈낼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맥긴 외에 현재까지 공식 출사표를 던진 도전자는 전 시애틀 수퍼소닉스 농구팀 선수이며 자영업자인 제임스 도널드슨과 비즈니스 상담가인 노만 시글러이다. 니클스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수 있는 피터 스타인브르윅 전 시애틀 시의원은 아직 출마여부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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