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 류 시장, 킥오프 행사 갖고 본격 재선 캠페인 돌입
메릴린 스트릭랜드 시의원도 타코마 시장 직에 출사표
한인여성 정치인 두 명이 올 11월 선거전에 본격 돌입, 전국최초로 워싱턴주에서 두 명의 한인여성 시장이 탄생할 수 있는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지난 2005년 쇼어라인(포지션 5) 시의원에 당선된 뒤 지난해 1월 미주 한인 역사상 최초의 한인여성 시장으로 선출된 신디 류 쇼어라인 시장은 지난 4일 나사렛교회에서 킥오프 행사를 갖고 재선 캠페인에 본격 돌입했다.
신호범 주상원 부의장과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 등 한인 정치인과 한인 및 주류사회 지지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킥오프 행사에서 류 시장은 ‘변화’를 선거운동의 모토로 내걸었다.
그녀는 “4년간 시의원 및 시장으로 활동하면서 쇼어라인 시를 시애틀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이 같은 변화를 계속 추진하기 위해 4년 임기의 시의원 기회를 다시 달라”고 호소했다.
실제 신디 류 시장은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오로라길 개선 작업, 사우스 우드 공원화 사업, 친환경기업 육성 사업 등에 열정을 쏟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 시장은 “첫 한인여성 시장이 되기까지 한인들의 격려와 도움이 가장 큰 힘이 됐다”며 “재선에 성공하면 내년 1월 다시 시장 직에 도전, 한인 후세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겠다”고 다짐했다.
신호범 부의장은 “미국 내 한인 정치인들이 윗사람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는 반면 신디 류 시장은 이웃들에게 직접 파고 들어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신 부의장은 “신디 류 시장이 꼭 재선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 전체가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7년 선거에서 당선된 메릴린 스트릭랜드 타코마 시의원도 타코마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한인 어머니 김인민씨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1967년 타코마에 정착한 스트릭랜드 의원은 “타코마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모두 함께 꿈과 비전을 공유해야 하고, 이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현재 건축가인 짐 메리트씨와 함께 시장 선거 경선을 벌이고 있는 그녀는 현 빌 바스마 시장이 임기 제한에 걸려 출마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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