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환자 폭행-직원 태만 등 폐해 시정 안돼”
정신보건옹호자단체인 멘탈 헬스 아메리카(Mental Health Amarica)가 조지아 주정부가 운영하는 주립 정신병원시설에 대한 연방 인권위원회의 감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제출하며 주립병원 운영 실태에 대해 강력한 이의를 제기했다.
이의를 제기한 이 단체의 대변인 신시아 웨인스캇은 애틀랜타에 위치한 연방 법원이 이미 조지아 주립 정신병원의 문제점을 시정할 것을 명령하는 판결을 주 정부에 통보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설 내에서 환자에 대한 폭행이 공공연히 이루지고 있는 등 병원 내 인권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설부족으로 인한 환자과밀의 문제와 직원들의 태만과 같은 고질적인 폐해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시아 대변인은 “이미 우리 단체 측이 여러 번에 걸쳐 법원 판결을 수행 할 것을 요청했지만 주정부 측에서 돌아온 답변은 ‘이미 시정 됐거나 시정하고 있는 단계’라는 공허한 답변뿐이다”라고 주장하며 “조금 더 엄격하게 판결을 수행하기를 원한다”며 주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주립 정신병원 시설의 이 같은 문제점은 이전에도 수 차례 제기됐었다.
AJC는 지난 2007년 주립 정신병원 시설에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136명 가량의 사망자의 사인이 병원내부적인 환경문제로 인한 것일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초 한인 모녀 방화살해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숨진 이명희씨의 유가족들은 가해자인 딸 박나영씨가 정신병력이 있다고 밝히며, 박씨가 주립 병원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병원 측의 처사에 강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시설 관리부서인 조지아 인력개발청은 이에 관한 반응을 회피하고 있으며, 연방 법무부 또한 이 요구에 관한 답변 요청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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