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접수 보다 주재원 비자서 H-1b 전환이 대부분
관계자, “내국인 채용우선 압력과 무관”
지난 1일 2010회계년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그 동안 가장 많은 H-1b비자 신청을 해온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이 작년보다 줄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법무담당 최고책임자(CLO) 브래드 스미스는 “최고의 인재는 신분에 관계 없이 영입한다는 MS 입장은 불변”이라며 접수건수가 줄어든 것이 내국인 우선채용을 요구하는 정치권 등의 압력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지난 1월 MS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감원을 실시하자 찰스 그래슬리 연방상원의원(공화·아이오와)은 스티브 발머 CEO에게 서한을 보내 “우리의 이민정책이 미국인 근로자를 말살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도덕적 책임감을 가지고 미국인 근로자를 보호하는데 역점을 둬야할 것” 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MS 보증으로 2008 회계년도에 승인을 받은 H-1b 비자 소지 직원은 총 1,037명으로 57,588명의 국내 직원의 10%가량이 H-1b 신분 상태이다.
스미스 CLO는 지난 1일 접수된 H-1b 비자 신청직원 중 상당수는 원래 주재원 비자(L-1) 직원들로 L-1비자를 통해 5년 안에 영주권을 받지 못해 H-1b비자로 변경하는 케이스라고 설명하고 완전 신규 취업비자 신청자는 예년보다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연방하원은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경우 H-1b 비자 규정을 강화해 거의 채용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으며 연방상원도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심사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취업비자 사기 방지법’을 재 상정할 예정이어서 취업비자 승인이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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