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실률 6.6%로 지난해 가을에 비해 1.8%P 증가
실업자 양산에 공급량 증가…렌트도 하락세로 돌아서
불황의 여파로 실업자가 급증하고 아파트로 전환하는 콘도가 크게 늘어나면서 시애틀 지역에 빈 아파트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임대주택 협회 등에 따르면 현재 퓨짓 사운드 지역 아파트 공실률은 6.6%로 전 분기인 지난해 가을 4.8%에 비해 1.8%포인트 늘어났다.
아파트 임대업자인 패티 더프레는 “개발업자들이 지난해 퓨짓 사운드 지역에 모두 2,500채의 아파트를 신축했으며 올해 추가로 6,000채가 임대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급이 크게 늘면서 렌트도 미미하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당초 많은 주민들이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 따라 주택구입을 미루면서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 렌트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은 것이다.
퓨짓 사운드 지역 아파트의 평균 한달 렌트는 현재 988달러로, 지난 가을에 비해 1% 정도 하락했다. 물론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봄보다는 3.8%가 비싼 수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렌트가 비싼 시애틀 지역 아파트의 공실률 증가폭은 더욱 늘어났으며, 렌트도 하락하고 있다. 시애틀시내 아파트 공실률은 현재 의 5.5%로 지난해 가을 3.2%에 비해 2.3% 포인트가 늘어나 퓨짓 사운드 전체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주민들이 가계비를 줄이기 위해 렌트가 싼 곳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시애틀시의 한달 평균 아파트 렌트는 현재 1,122달러로 지난해 가을에 비해 7달러가 떨어졌다.
빈방이 늘어나자 ‘한달 렌트 무료’ 등 세입자 유치작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퓨짓 사운드 지역 아파트의 거의 절반 정도는 신규 세입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으며 이는 평균 733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렌트로 환산할 경우 6%가 떨어지는 셈이다.
더프레는 “발표된 공실률은 당장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를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현재 신축 중으로 임대시장에 조만간 나올 물량까지 합하면 퓨짓 사운드 지역 전체 공실률은 7.5%에 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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