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하수체는 뇌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기관이다. 크기는 콩알만큼 작지만 우리 몸의 균형을 도와주는 호르몬들을 분비한다.
또한 뇌하수체 주위로는 시력을 담당하는 시신경이 교차하기 때문에 뇌하수체 종양이 커지는 경우에는 시신경에 영향을 미쳐서 시력에 이상을 주기도 한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대표적인 호르몬으로는 갑상선 호르몬, 각종 여성호르몬, 성장호르몬 등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호르몬들을 분비하고 조절해 주며 스테로이드로 알려진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도 뇌하수체에서 조절한다.
따라서 뇌하수체에 혹이 커지게 되면 이러한 호르몬의 분비가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적어져서 인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의 격투기 선수인 최홍만 선수의 경우 말단비대증을 의심받고 뉴스거리가 된 적이 있었는데 말단비대증이란 성장호르몬을 담당하는 뇌하수체 전엽에 종양이 발생하면서 성장호르몬을 지나치게 많이 생산하게 되는데 성장판이 닫힌 뒤에도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손과 발의 마디가 굵어지는 말단비대증으로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뇌하수체 종양이 발견되면 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는 지는 혈액의 성장호르몬 치수를 검사해서 알아낸다.
또 뇌하수체 종양이 우연히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크기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다른데 크기가 10mm 이상인 경우는 호르몬 이상과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시력검사와 혈중 호르몬 수치를 통해서 이상 유무를 판단하도록 하고 시력이나 호르몬 수치에 이상이 없는 경우는 6~ 12개월에 한 번씩 뇌 MRI를 찍어서 크기가 커지는지 판단하도록 한다.
종양의 크기가 10mm 이하인 경우는 시신경에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보고 혈중 호르몬 수치를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주기적으로 MRI를 찍어서 종양이 자라는지 본다.
문의 (213)383-9388
이영직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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