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수백만달러 챙겨.
베이지역은 물론 가주 전역 주요도시에서 지난 20년간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사기행각을 벌인 집수리 업체가 적발됐다.
사기혐의가 드러난 SRVS Inc.는 표면상‘아메리칸 홈 리페어스(American Home Repairs)’,‘59미니츠 서비스(59minute Service)’, ‘러브 마이 홈(Love My Home)’ 등 지역별로 10여개의 다른 상호를 걸고 각종 전단지와 전화번호부를 통해 광고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브라운 가주 법무장관과 가주 건설업허가위원회(CSLB)는 지난 1년전부터 SRVS를 대상으로 잠복수사를 펼쳐 사기 장면을 포착하는 등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기혐의로 기소된 SRVS측은 2주전 300만달러에 합의를 결정했다고 23일(월) 샌디에고 대법원이 발표했다.
사건 조사를 담당해온 CSLB의 릭 로프스 위원은 “자격증 없는 기술자들이 시공하고 과다한 수리비용을 청구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피해자 수가 연간 6,0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CSLB는 잠복수사과정에서 무자격 시공업자들이 트럭에 넣고 다니던 중고 고압차단기를 1,600달러에 속여 파는 장면 등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며 그 중 6명을 사기죄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30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한 SRVS는 앞으로도 1년간 CSLB의 감시를 받게 된다.
한편 CSLB에서는 지난 4년 이내 피해자들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피해금액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 밝히고 피해신고를 계속 접수하고 있다. 신고전화 (800)321-2752(연결번호 7번).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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