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조회수 크게 늘어…타임스가 당분간 돕기로
26년 이어온 JOA도 마침내 종료
지난 17일 신문발행을 중단한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젠서(P-I)의 인터넷 웹페이지 접속자가 첫날부터 크게 늘어난 가운데 라이벌이었던 시애틀 타임스가 P-I의 순탄한 온라인판(seattlepi.com) 전환 및 운영을 한 달간 도와주기로 했다.
P-I의 지주회사인 허스트그룹의 폴 루스린저 대변인은 P-I 폐간 다음날인 18일 총 190여만명이 P-I 웹페이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문이 정상 발행됐던 지난 1월 이 웹페이지의 접속자는 하루 평균 170만 명이었다고 루스린저는 설명했다.
한편, 허스트 그룹은 P-I가 폐간되기까지 26년간 시애틀 타임스와 맺어온 공동운영법(JOA) 협약을 종결키로 하는 합의의 일환으로 17일부터 30일간 타임스 측으로부터 seattlepi.com으로의 전환 및 운영에 관한 상담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P-I는 그동안 JOA 협약에 따라 기사와 사설 등 편집부문만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광고, 인쇄, 배달, 독자관리 등 비즈니스 부문은 일체 타임스 측에 위탁했는데, 웹 페이지에도 이 같은 협약 내용이 적용됐었다. 타임스는 운영경비를 제외한 순이익을 P-I와 60-40의 비율로 분배했었다. JOA는 2083년 자동 종료될 예정이었다.
주 법무장관실에 제출된 허스트와 타임스간의 JOA 종료 합의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양 측은 P-I의 온라인 전환 협조 외에 앞으로 JOA와 관련해 서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는 2003년 운영난이 심화되자 경쟁지인 P-I를 고사시킬 목적으로 JOA의 일방파기를 노렸다가 허스트 그룹으로부터 소송을 받고 4년여의 법정싸움 끝에 2007년 패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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