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주지사, 4년제 주립대학 한해 2년 동안
“등록금 인상과는 다르다” 주장
UW학생 연간 875 달러 더 낼 듯
세금과 공공요금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계속 다짐해온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워싱턴대학(UW)을 비롯한 4년제 주립대학에 한해 향후 2년간 학생들의 등록금에 일정액을 추가해 받도록 하자고 제안해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그레고어 지사는 등록금의 추가부가(surcharge)는 인상(increase)과는 다르다고 주장하고 주립대학들이 대폭 삭감된 주정부 지원금을 보완하고 신입생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이 같은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주정부 예산국은 등록금 추징 규모를 5,000만~1억2,000만 달러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등록금을 3~7% 인상한 액수와 비슷하다. 주립대학들은 올해 최고 7%까지 등록금을 인상할 예정이므로 주지사의 추징방안이 확정될 경우 UW 학생들은 올가을 학기 등록금으로 종전보다 최고 875 달러를 더 납부하게 된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17일 주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예산부족으로 대학들이 신입생 수를 줄여서는 안 된다며 등록금을 추가해도 최근 연방의회가 통과시킨 대학교육 감세혜택과 보강된 펠 그랜트 등 장학금이 늘어나게 됨으로 학생들의 부담은 사실상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지난해 12월 4년제 주립대학들에 주정부 지원금을 13% 삭감하겠다고 통보하고 그에 맞춰 대학운영 예산도 감축하도록 촉구했었다. 그러나 주의회는 그 후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주정부 재정적자가 8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자 대학당국에 주지사가 요구한 규모위보다 더 많이 감축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그레고어 지사의 이 같은 예상 밖 제안에 대해 각 대학은 즉각 환영했으나 야당인 공화당은 물론 여당인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도 반대 의사를 밝혔다.
UW과 웨스턴 워싱턴대학 관계자들은 주지사의 발상이 ‘전진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신입생 정원을 유지하고 재학생들의 졸업연한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주 상원 예산위원회의 조 자렐리 의원(공)은 “등록금 추가는 어차피 등록금 인상”이라며 반대했고,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인 리사 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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