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교는 재학생 15%가 결석…양호실도 환자로 북새통
손 자주 씻고 예방접종, 충분한 휴식 및 영양섭취 필요
킹 카운티에 독감이 창궐해 각급 학교마다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일부 학교에선 학생들의 15%가 독감으로 결석하고 있는 상황이며 학교마다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부모들에게 독감에 걸린 자녀의 등교를 자제토록 당부하고 있다.
킹 카운티는 재학생의 10%이상이 독감으로 결석할 경우 보건국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고 있는 데 17일 현재 관내 14개 학교가 학생들의 독감감염 사실을 보고했다.
한인 학생들도 많이 다니는 벨뷰의 오들레 중학교의 경우 지난 주 매일 보건국에 결석현황을 보고했다. 전교생 700여명 가운데 100명 이상이 독감에 걸려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모여 점심을 먹는 구내 식당에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세균제를 비치해 손을 씻은 뒤 식사하도록 하는 한편 수업시간 도중 학생들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옷 소매를 꼭 입에 대고 하도록 교육시키고 있다.
이 같은 예방 교육에도 불구하고 독감이 수그러들지 않자 당국은 최근 학부모들에게 “자녀가 독감에 걸리면 등교시키지 말라”는 내용과 함께 독감 예방법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B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겨울철에 발병,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고열·두통ㆍ근육통ㆍ전신 무기력 등의 증세와 함께 기침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서북미 지역의 경우 보통 12월에 발병해 3월초 정도면 수그러들지만 올해는 다소 늦은 1월에 발병, 3월 중순인 현재까지도 창궐하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은 “뒤늦게 독감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인플루엔자 B바이러스 감염률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겨울철이 오기 전에 미리 백신을 맞는 게 좋지만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맞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가능한 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외출 후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한편 충분한 휴식과 수면, 비타민D 등 영양분 섭취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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