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워싱턴주 고속도로 통행량 작년보다 2% 감소
퓨짓 사운드 남부지역 대폭 개선
린우드 등 북쪽은 정체 되레 심화
워싱턴주의 실업률이 늘어난 후 주요 고속도로 통행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대학 교통연구센터의 마크 핼렌벡 소장은 “단언할 수는 없지만 실직자 증가가 교통정체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 밝혔다.
센터는 올 2월 시애틀 일원의 I-5, I-405, 167번 고속도로 등 주요 하이웨이의 통행량이 2006~08년의 2월과 비교해 2%가량 줄어든 것으로 밝혀냈다.
통행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지역은 I-5의 사우스 센터 구역과 페더럴웨이-파이프 구역 및 167번 도로의 아번-퓨열럽 구역 등 퓨짓 사운드 남부의 상습 정체지역으로 종전엔 1시간30분 소요됐던 운전시간이 45~55분대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쇼어라인, 에드먼즈, 린우드, 머킬티오로 이어지는 I-5 북부 지역의 통행량은 되레 늘어 정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워싱턴주 실업률은 7.8%로 198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실업자 수가 작년 1월보다 무려 12만 5,880명이나 늘어난 30만3,570명에 달했다.
커클랜드의 교통 데이터 제작회사인 ‘인릭스(INRIX)’는 최근 가솔린 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통행량이 줄어드는 것은 결국 12만명의 출퇴근 시간대 유동인구가 도로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것 외에 달리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른 교통 전문가들은 출퇴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장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데다 불황의 여파로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보편화돼 차량 통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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