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퍼 CEO, 직매장 2배 늘려 스타벅스 공략 계획
상당수 주주들은 회의적
‘시애틀 커피 2인자’로 불리는 ‘툴리스 커피(Tully’s Coffee)’가 1인자인 스타벅스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툴리스의 톰 오키퍼 CEO는 16일 주주총회에서 내년 직영 매장의 숫자를 200개 늘려 현재보다 덩치를 2배 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소매점 확장을 위해 오키퍼 CEO는 커피 도매 사업군을 버몬트주에 본사를 둔 ‘그린 마운틴 커피 로스터스’에 4,030만 달러에 매각하는 안을 상정, 주주들의 인준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족수 부족으로 주주총회는 휴회 됐고 툴리스 측은 20일까지 인준 가결인원을 확보해 투표를 거친 뒤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상당수 주주들은 수익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도매 사업군을 팔아 이익이 나지 않는 소매사업에 투입하겠다는 오키퍼 CEO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어 향후 사업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키퍼 CEO는 그린 마운틴이 제시한 4,000만 달러는 회사를 통째로 3,600만 달러에 매입하겠다고 제안한 다른 투자그룹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라며 도매 사업군 매각 후에도 커피를 원가 이하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을 터놨기 때문에 회사 수익성이나 주주 배당은 오히려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키퍼 CEO는 커피 애호가들이 ‘스타벅스 피로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며 스타벅스가 철수한 점포를 대거 재임대해 스타벅스의 아성을 따라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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