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총연 인정여부 결론 못내
“1 카운티 2 한인회 어불성설” 주장에
“우리가 부인한다고 구속력 있나?” 반박
최근 출범한 페더럴웨이 한인회를 인정할 것인지에 대해 한인회 총연 서북미 연합회(회장 곽성국)가 격렬한 논쟁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지난 14일 페더럴웨이 클라리온 호텔에서 열린 지역 한인회장 대회 및 연석회의에서 이광술 시애틀 한인회장은 “한 개의 카운티 내에 2개의 한인회는 말도 안된다. 연합회가 절대 인정해서는 안 된다” 며 표결을 요청했다.
한원섭 전 시애틀 한인회장도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초청됐거나 참석한다면 시애틀 한인회는 오늘 연석회의를 보이코트 하기로 한친회 모임에서 결정했었다”며 페더럴웨이 한인회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정주, 패티 김, 이종행 씨 등 전 타코마 한인회장은 “여기서 결정된다고 구속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연합회가 타격만 입게 될 것이므로 표 대결을 하지 말자” 고 주장했다.
오준걸 전 시애틀 한인회장은 “현 한인회가 페더럴웨이 한인들이 만족할만큼 포용하고 지원했는가?”라고 묻고 “한 카운티 내에 2~3개 한인회가 있는 것이 위헌이라고 누가 단정할 수 있느냐”고 덧붙였다.
강동언 전 시애틀 한인회장은 “연합회가 인정하면 연합회에 무슨 이득이 있으며 인정하지 않으면 페더럴웨이 한인회에 무슨 불이익이 있느냐”며 “한인단체는 필요에 의해 자생할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얼마 안 갈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곽성국 연합회장은 ▲페더럴웨이 한인회의 연합회 가입 반대 ▲페더럴웨이 한인회 탄생에 개의치 않음 ▲표결보류 등 3가지 방안을 무기명투표에 붙였으나 회의 막판 “어떤 결과가 나와도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어 분열을 초래할 것이 뻔하므로 투표결과를 당장 발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모임은 결론을 맺지 못한 채 페더럴웨이 한인회 출범에 대한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입장 차만 극명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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