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 UCLA의대 외과의사로 재직중인 한인 킴벌리 이 박사가 곰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얼굴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 주류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박사는 지난해 베이커스 필드 지역에서 곰으로부터 얼굴과 입주변을 공격당하고 헬기를 통해 UCLA병원으로 응급 이송된 앨레나 핸슨(57)씨를 성공적으로 치료, NBC, CBS, ABC, 인사이드 에디션, 보니 헌트 쇼 등을 통해 미 전역에 소개됐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앨레나 핸슨씨는 곰으로부터 얼굴과 입주변을 공격당하는 상태에서 자신이 키우던 애완견‘디코이’와 ‘아키’의 도움으로 곰으로부터 빠져나왔다.
또한 핸슨씨는 얼굴에서 흐르는 피로인해 앞을 못보는 상태에서 안전하게 3마일이나 혼자 차량을 운전해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 핸슨시를 목격한 주민들을 놀라게 만들었으며 부상이 심각해 지역 경찰들의 도움으로 헬기를 통해 100마일이 떨어진 UCLA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송된 직후 호출을 받고 핸슨씨를 치료한 킴벌리 이 박사는“외과의사로 근무하며 안면에 곰으로부터 이렇게 끔칙한 부상을 당한 경우를 처음 접했다”며 “곰의 발톱으로 인해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핸슨씨를 살리기 위해 나를 포함한 외과팀이 출혈을 막고 눈, 코, 입, 귀를 포함한 모든 조직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며 안면 재생술을 시행하는 등 장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펼쳤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어 “곰의 발톱 공격으로 핸슨씨의 찢겨진 피부조직들은 여러차례에 걸친 수술로 복원했으며 얼굴의 상처들을 없애기 위해 현재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킴벌리 이 박사는 마운티 뷰 지역에서 태어나 산호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스탠포드 대학과 동 대학원 의대를 졸업하고 UCLA의대 외과의사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이 박사는 오클랜드 소재 오이코스 대학 차정옥 간호학장의 조카이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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