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종 목사
지금 이곳에서의 삶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삶을 위한 하나의 예비학교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이 기간의 배움과 훈련은 영원한 삶을 결정하는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땅에서는 성령이 선생님이시고 삶의 경험을 통하여 우리를 가르치신다. 우리가 겪는 다양한 경험을 과목으로 비유한다면 예비학교에서 배우는 것 중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이 있으며 이 과목의 성격을 살펴보면 우리의 생활의 영적인 의미를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먼저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을 영위하면서 필수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과목인 상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는 타락한 이 세상에 살면서 상처를 피할 수는 없다. 특별히 부당하게 모욕을 당하거나 비난을 받으면 우리는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러나 영적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중요한 것은 상처를 받지 않고 사는 것이 아니라 상처에 대하여 어떠한 반응을 선택하느냐하는 것이다. 상처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성장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가 올바른 반응을 선택하는 한 어떠한 일도 우리에게 무의미하게 상처를 줄 수 가 없다. 그러므로 치유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상처를 중 사건자체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우리의 반응(response)인 것이다. 우리는 상처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을 배움으로써 이 땅에서의 삶인 예비학교에서 영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예수님이 십자가 못 박혀 계신 동안임에도 불구하고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마태복음 27:39) 예수님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 예수님이 무엇을 잘못하셨다고 머리까지 흔들며 모욕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예수님은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베드로 전서 2:23)하시는 분이시다. 모든 것을 다 참으시고 악을 선으로 대하셨다. 악에 대하여 선으로 반응하심으로써 상처를 이기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필요한 것은 학위도 아니고 은행 통장도 아니다.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닮은 성품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성품의 개발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반응을 반복적으로 선택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부당한 대우를 받고 여기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전에 먼저 기도하는 가운데 거룩한 공간을 갖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 거룩한 공간에서 성령이 역사 하시며 우리에게 선생이 되셔서 바른 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우리를 지도하신다. 이러한 공간을 갖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되면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대형 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상처와 모욕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의 핵심은 인내와 용서 그리고 평화이다. 이 세 가지는 서로를 보충해주며 세워주는 관계에 있다. 모든 관계에서 평화를 누리기 원한다면 우리는 인내하고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의 정신으로는 세상을 이길 수 없다.
또한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어려운 일을 겪고 고통을 당하게 된다. 고통은 우리가 인생이라는 예비학교에서 필수적으로 통과해야할 과목이다. 진정한 영적 성장을 이루려면 단지 고통을 당하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이 고통을 통하여 내 생각, 내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태도를 개발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져야할 십자가이다. 상처와 고통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필요한 예수님 닮은 성품을 개발하기 위한 필수과목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