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사우스비치 열린 시승회에서 기자들이 ‘쏘울’을 살펴보고 있다.
깜찍한 외모에 강력 성능 과시
기아자동차가 ‘쏘울’을 통해 새로운 Y세대의 감성에 느낌표를 더했다.
기아차는 12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사우스비치에서 기자 시승회를 열고 ‘쏘울’을 공개했다. 소형 크로스오버 CUV인 ‘쏘울’은 깜찍한 외모와 강력한 성능으로 시승회에 참석한 기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쏘울’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됐다.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기아차 마이클 스프라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쏘울은 Y세대라 불리는 20대 초반의 신세대들을 겨냥한 차세대 자동차”라고 소개하고 “자동차를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콘으로 여기는 Y세대에게 어필할 것”이라며 ‘쏘울’에 거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쏘울’은 최근 소형자동차 시장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은 박스형 컨셉을 도입한 최초의 국산 소형 SUV다. 쏘울의 첫 인상은 피터 슈라이어의 기아차 패밀리 룩을 담은 프론트 그릴 디자인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호랑이의 입을 닮은 프론트 그릴은 길들여지지 않는 쏘울의 강렬한 아이덴티티를 상징한다.
차체 전반은 경쟁차종인 도요타 사이언 xB, 닛산 큐브의 박스형 컨셉을 차용하긴 했지만 A, B필러를 검정색으로 통일해 윈드실드와 옆 창문이 하나로 이어진 듯 연출해 쏘울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18인치 광폭타이어를 장착해 안정성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았다.
‘쏘울’은 멋진 외관과 함께 경쟁차종을 압도하는 성능을 갖춰 시승에 참여한 기자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시승은 사우스비치를 따라 총 50마일 거리를 이동하며 이뤄졌으며 기자들은 2인1조로 ‘쏘울’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승이 끝난 후 기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특히 가볍고 경쾌하면서도 운전자의 의중을 그대로 반영하는 ‘쏘울’의 핸들링이 가장 많은 호평을 받았다.
시승결과 ‘쏘울’은 뛰어난 연비로 기자들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실제로 시승하며 측정한 ‘쏘울’의 연비는 갤런당 34마일선. 쏘울의 공식 연비 26/31마일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공식연비가 실제연비에 못 미치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쏘울’은 실측 연비가 공식연비를 앞설 정도로 좋은 연비를 자랑했다.
기아차는 오는 15일부터 전국의 기아차 딜러를 통해 ‘쏘울’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쏘울의 판매가격은 기본형 1만3,300달러, 플러스 팩 1만4,950달러, 스포츠 팩 1만6,950달러 선이다. 기아차는 올해 미국에서만 4만대의 ‘쏘울’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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