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째 급락하면서 1,500원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3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8.50원 떨어진 1,4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1,500원을 밑돌게 된다.
이날 환율은 24.50원 급락한 1,48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96.0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급등 여파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5.8% 폭등하면서 6,9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가 1,100선 위로 뛰어오르면서 환율 하락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이 주식매수세를 보이는 점도 원화 강세 요인이다.
1,480원 선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씨티그룹의 실적 호전 소식으로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역외세력이 적극적으로 달러화를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12.06원을, 엔.달러 환율은 98.75엔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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