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만에 올림픽가서 이전… 스튜디오·소공연장도 갖춰
한스뮤직 & 피아노가 15년 만에 올림픽 매장 시대를 마감하고 6가의 새 매장을 오픈했다. 한종환 대표는 새 매장을 통해 한인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한인 음악가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온 ‘한스뮤직 & 피아노’(대표 한종환)가 6가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 지난 15년 동안 올림픽가에 위치했던 매장을 6가로 이전해 지난 2일부터 새로운 매장에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종환 대표는 “6가와 세라노길의 새로운 위치는 보행 인구가 많아서 오고가며 들르는 고객들이 많고 건물 자체가 LA에서 지정한 역사보호 건물로 로맨틱한 분위기가 한스뮤직과 잘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한스뮤직 & 피아노의 새 매장은 2,500스퀘어피트의 2층 구조로 악기 지도를 위한 4개의 스튜디오와 소공연을 위한 2층 발코니, 자체 주차장까지 갖추고 있다. 한 대표는 독학으로 기타를 배워 CSU 노스리지에서 클래식 기타를 전공하고 USC 대학원에서 합창 지휘를 공부한 정통 음악인이다.
한 대표는 “음악인 출신이다 보니 학생들이나 젊은 음악인들이 찾아오면 ‘약아빠지게’ 장사하는 재주는 없다”며 “하지만 누구보다 음악인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악기만 파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애정을 함께 나누는 것이 진정한 보람”이라고 말했다.
한스뮤직 & 피아노는 피아노는 물론 각종 현악기 및 관악기 등 오케스트라 악기, 기타 및 드럼 등 현대 악기를 망라하고 있으며 교회 악기와 음향 장비, 주변 기기까지 구비한 종합 악기 백화점이다.
한국에서 대중 가수나 음악인들이 LA에 공연을 오면 한스뮤직&피아노에 꼭 한 번씩 들러 악기를 구입해 갈 정도로 전문 악기를 취급한다. 다른 악기 판매 업소와는 다르게 음악 레슨을 통한 악기 지도를 함께 하는 것도 특징이다.
한인타운에 공연을 위한 문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꿈이라는 한 대표는 “문화의 사막이나 다름없는 한인타운에 음악이 흐르게 하는 음악인이 되고 싶다”며 “새 매장에서 작은 공연이라고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스뮤직 & 피아노는 이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1월 실시했던 피아노 세일에 이어 이전을 기념하는 세일을 실시할 계획이다.
3866 W. 6th St., (213)427-1600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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