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주최 90주년 기념식 28일 한인회관서 열려
전흥국 회장대행, “한인회 내홍 봉합도 민족의 힘”
제 90주년 3·1절 기념식이 오리건한인회(회장 대행 전홍국)주관 아래 28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리건 한미노인회(회장 임춘섭)와 6·25 참전동지회(회장 윤영목)회원들을 비롯해 이명용 한인회장 당선자, 양성환 목사 및 박락순, 신윤식, 최동근, 전홍국, 유척상, 유형진, 김영민, 이덕신씨 등 전직 한인회장들을 포함한 80여명이 참석, 조국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승화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라제관 씨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에 이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순으로 이어졌다. 이하룡 시애틀 총영사는 윤영목 참전동지회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자랑스런 독립국가 대한민국은 3·1정신으로 이룩해냈다”고 강조하고 “동포들의 단합된 힘을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함께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 총영사는 “우리에게는 시련을 이겨내는 강한 민족혼이 있다”면서 동포들이 3·1정신을 본받아 새로운 도약과 영광의 새 역사를 써나가자”고 촉구했다.
이어 전홍국 한인회장 대행은 “3·1운동은 희생과 애국정신이 담긴 시대정신”이라고 역사적인 배경을 설명하면서 “3·1정신의 가르침대로 민족의 열정과 저력을 갖고 성취와 기적의 역사를 이뤄 내자”고 말했다.
전 회장은 이명용 한인회장 당선자를 소개하면서 “분열위기에 있던 오리건한인회가 결코 쉽지 않은 양보를 통해 극적인 화합을 이루었다”고 설명하고 “증오와 투쟁정신을 버리고 통합을 이룩한 것도 민족의 힘이다”라고 역설했다.
이날 기념식은 임춘섭 노인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3·1절 노래 제창에 이어 만세삼창으로 끝을 맺었다.
한편, 기념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한인회가 준비한 음료와 다과를 들며 정담을 나누고 내홍 끝에 새로 출범하는 이명용 한인회 당선자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 김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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