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세일럼 주민들 가구당 5마리까지 허용 요청
‘어려운 살림살이에 도움’ 주장
“살림도 어려운데 집에서 닭을 기르도록 해주세요”
오리건 주도인 세일럼 주민들이 각 가정의 마당에서 닭을 기를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
마당에서 닭을 키우기를 원하는 주민들의 모임인 ‘CITY(Chickens in the yard)’ 회원 60여명은 최근 세일럼 시의회에 한 가구당 5마리씩 암탉을 기를 수 있도록 허용해주도록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많은 사람이 집에서 닭을 길러 계란과 닭고기를 자급하기를 원한다”며 “가족이 먹고 남은 계란은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나눠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닭이 경제적으로 도움을 줬으면 줬지, 닭이 운다고 해서 주변 주택의 가치를 떨어뜨리거나 공중 보건 위생을 해치지는 않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집 마당에 닭을 기르면 아이들 교육에도 유익하다”며 “닭보다 훨씬 소리가 큰 개는 키우도록 허용하면서 개보다 소음이 작고, 훨씬 깨끗한 닭을 키우지 못하게 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처럼 주민들이 집에서 닭을 키울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은 세일럼 시정부가 최근 닭의 울음소리와 관련된 민원이 100건 이상 접수되자 농사를 짓는 지역을 제외하고 도시지역에서 닭 사육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CITY측은 “최근 한 통계를 보면 포틀랜드를 포함해 전국 도시가운데 65%가 집에서 닭을 키우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며 “닭을 기르는 것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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