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개 도시 중 ‘행복하지 못한 도시’ 1위로 꼽혀
연간 222일 흐린 날씨, 우울증 환자 및 실업자 많아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혀온 포틀랜드가 어느 새 미국에서 가장 행복하지 못한 도시로 추락했다.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는 최신호에서 미국 내 행복하지 못한 도시 20곳 가운데 포틀랜드를 1위로 꼽았다. 행복하지 못한 지수는 도시 내 우울증, 자살, 범죄, 흐린 날씨, 이혼, 실업률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포틀랜드는 특히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우울증세와 1년 중 평균 222일에 달하는 흐린 날씨, 10%에 육박하는 실업률로 가장 행복하지 못한 도시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오리건은 2009년 1월 자살, 알코올 및 마약 상담 전화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틀랜드 주민의 자살률은 전국에서 12번째, 이혼율은 4번째로 높다.
아트 아이리 주 노동 경제전문가는 “오리건의 높은 실업률과 함께 바람직하지 않은 제반 현상이 포틀랜드의 주거 선호도를 깎아내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다양한 인종과 푸른 도시, 북서부 지역의 독특한 날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리건을 선호하며 또한 오리건으로 전입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틀랜드 뒤를 이어서는 세인트루이스, 뉴올리언스, 디트로이트, 클리브랜드가 행복하지 못한 도시 상위 5위에 들었으며 그 외에 라스베가스, 새크라멘토(캘리포니아)와 서북미 최대도시 시애틀도 이름을 올렸다. / 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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