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츠 CEO 밝혀…작년부터 단행된 1만여명 해고로 마무리
인스턴트 커피 ‘비아’ 시애틀과 시카고서 시판 돌입
지난해 975개 매장을 폐쇄하고 8,700명의 직원을 감원한 데 이어 올해 1,300여명을 추가 해고했던 스타벅스가 더 이상 감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초 취임한 뒤 불황에 따른 매출감소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실시해왔던 인력 구조조정 작업이 이미 단행된 1만여명을 감축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슐츠 CEO는 2일 “더 이상 해고는 없을 것”이라며 “스타벅스 고유의 맛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제품 개발 등은 자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슐츠는 이 같은 계획을 오는 1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힐 예정이다.
그 동안 고수해왔던 고급 커피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매출신장을 위해 전격적으로 내놓았던 인스턴트 커피인 ‘비아(Via)’가 3일부터 본사가 있는 시애틀과 시카고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원두커피가 아니면서도 스타벅스 향을 내는 ‘비아’는 시애틀과 시카고에 이어 다음달부터 영국 런던에서도 판매되기 시작하며, 나머지 미국 지역에서는 올 가을부터 선보인다. ‘비아’는 한 잔에 1달러 미만이며 홍보를 위해 3개 들이 팩이 2.95달러, 12개 들이 팩이 9.95달러에 판매된다.
스타벅스는 ‘비아’의 출시로 170억 달러로 추산되는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슐츠 CEO는 “현재로서는 ‘비아’를 찾는 손님이 기대만큼 많지는 않을 것이지만 스타벅스를 찾아 1주일에 한 두 차례 ‘비아’를 마시다 보면 이를 찾게 되는 비율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타벅스가 지난달부터 타코마 등지에서 시음회를 개최해온 ‘비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일부 고객들은 “스타벅스 고유의 향이 아닌 약간 이상한 맛이 난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일부는 “‘비아’에 크림을 조금 넣어 마셔봤더니 마시기에 아주 좋았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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