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의원의 박두봉 원장과 고복자 부원장 부부
노스 버클리 레이크 로드의 한양마트 몰에 작년 문을 연 북경한의원의 외과 진료를 전담하는 박두봉 원장과 내과 전담 진료의 고복자 부원장은 슬하에 두 자녀를 둔 부부 의사커플이다.
고 부원장의 경우 양의를 전공한 뒤 다시 한의학을 공부해 양쪽의 학문에 모두 밝다. 이것은 북경한의원의 강점과도 연결된다.
우울증이나 불면증과 같은 신경계통 진료는 고 부원장의 특별한 전공 분야이기에 신경계통의 문제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느는 추세라고 고 부원장은 성명했다.
고 부원장은 “이런 신경계통 증세는 정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간이나 심장 같은 내장기 계통의 문제도 함께 야기하곤 한다”며 “이런 전반적인 문제를 함께 진료할 수 있는 것이 한방 신경계 치료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 부원장은 “특히 미국에 사는 한인들은 대부분 개인 비즈니스를 운영해 일하는 시간이 길고 부담감이 많아 스트레스로 인한 병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계 문제는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침을 통해 내분비계를 조절해 주는 방법으로 치료한다”고 밝혔다.
고 부원장은 양의 치료와 한의 치료는 분명히 장단이 있다며, 신경계계통의 병증 치료시 양의의 경우 약물 투여를 통해 빠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자칫 약물 의존증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어 병증의 경중에 따라 양의와 한의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불러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증세는 양의의 치료법이 더 적합할 수 있고, 또 어떤 증세는 한의의 치료법이 더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병원을 찾아 오는 환자들을 진료할 때 이런 기준을 가지고 양의의 치료법이 필요하다면 병원 검진을 권유하기도 해요.”
북경한의원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작은 병에도 전화를 걸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만큼 두 의사를 환자들이 신뢰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 부원장은 요즘은 경기가 어려워 환자분 들이 병원에 오시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그래서 최대한 환자분들의 경제적 어려움도 고려하면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770-814-9898
<김은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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